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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생활/결혼

#일본에서 자동차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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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자동차 구매하기

 

일본에 정착한 지 8년째

차에 대해서 별로 관심을 가지진 않았는데

애기가 생기고 주말이나 새벽에 급하게 병원 갈 일이 생겼는데 집도 시골이고

밤에 택시가 잡히지 않아서 엄청 고생했다.

 

이걸 계기로 차를 알아보게 되었는데 자동차에 대해서 아는 게 별로 없으니

중고차를 구매할지 신차를 구매할지,

메이커는 어디로 할지,

가격대는 어느 선으로 할지,

보험이랑 이것저것 생각할 게 많아서 쉽지 않았다.

 

나는 SUV 차량을 선호해서 마쯔다나 도요타 쪽으로 눈이 갔었는데

와이프가 애기 위해서 사는 차니깐 첫차는 슬라이드 도어 달린 걸로 기준을 정해줘서 

N-BOX랑 라이벌 차 タント 같은 걸 봤는데

경차는 너무 작고 사고 나도 위험해 보여서 결국 조금 더 큰 차량으로 찾기로 했다.

 

쇼핑몰에 애기 이유식 만들 때 쓸 믹서기 보러 갔다가 우연히 연초에 결산일이 있어서

차량 전시한 걸 보게 됐는데

도요타 시엔타가 눈에 들어와서 시엔타 라이벌 차종을 한 번씩 보러 다니다가

가성비가 혼다 프리드가 좋아서 프리스로 결정하게 되었다.

 

일본은 3월에 결산일이 있어서 어느 정도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는 찬스에

집 바로 근처에 혼다 자동차 판매점이 있어서 시승도 바로 돼서 좋았다.

6인승(7인 선택 가능)에 뒷좌석은 필요시 접어서 트렁크로 사용도 가능하고

하이브리드 선택 시 기본적으로 양쪽문 파워슬라이드 도어에 연비도 괜찮고 

일본 미니밴 시리즈에서 인기 있는 차량이라 많은 고민이 들지 않았다.

 

진짜 옵션 네비 말고 아무것도 안 넣고 차검이랑 보험 관련 몇 개에 300만엔 이하로 구매가 가능했다.

USB랑 창문 위에 비 흘리는 거는 옵션으로 넣을걸 후회가 되긴 하는데

아무튼 다른 메이커에 비해 하이브리드 선택을 해도 가성비는 좋은 듯하다.

 

 

내부 디자인도 이쁘고 스틱도 작고 조작이 간단한 편이다.

 

색상은 흰색이나 하늘색도 이뻤는데

지인이 하늘색이라서 흰색 하려다가 전시차량이 꽤 이뻐서 전시차량이랑 같은 색으로 정했다.

 

생애 첫 차 구매였지만

주차장도 이미 있고 인감등록만 따로 내면 돼서 계약 자체는 엄청 스무스하게 진행되었다.

 

출차도 원래라면 오래 기다리지만 결산일 할인이라 아마 남아있는 제고 빨리 팔려고 한 거라 한 달기 다렸다가 받았다.

 

아무튼 새 차 사서 기분이 좋고 안전 운전하고 열심히 벌어서 다음번엔 가성비보다 내가 원하는 차를 살 수 있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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